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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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장기화와 중국 경기 둔화 등 우려가 뒤섞이며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02%) 하락한 23,995.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8포인트(0.01%) 내린 2,596.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9포인트(0.21%) 하락한 6,971.48에 장을 마감했다.

셧다운 장기화 부담이 커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 정부 셧다운은 21일째를 기록해 이전 최장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여전히 대립하고 있어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국경장벽을 건설할 것이란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되풀이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중국 경기 둔화 우려도 지속했다. 중국발 경기 둔화 충격은 주요기업 실적 둔화 우려로 번지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앞서 실적 전망을 낮추며 시장에 충격을 준 데 이어, 전일에는 메이시스 등 주요 유통기업도 일제히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다만 미국 자동차 업체 GM은 이날 시장 예상보다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