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2016년 기준) 수는 354만7101개로 전체 기업의 99.9%, 종사자 수는 1435만7006명으로 82.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통계청의 ‘2016년 전국 사업체 조사’를 토대로 가공한 ‘중소기업 최신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2015년 개정된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을 적용해 업종별 매출을 기준으로 기업을 분류하고 사업체(사업장) 대신 기업체(법인)를 대상으로 했다.
중소기업 업체 비중은 99.9%지만 종사자는 82.2%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기업체 수는 355만929개다. 이 중 중소기업은 354만7101개이고 중소기업 범위 초과 기업은 3828개다. 중소기업 중 중기업은 8만1584개, 소기업은 346만5157개, 소기업 중 소상공인은 307만2104개로 집계됐다. 소기업 중 종사자가 10명 미만인 곳이 소상공인(서비스업은 5인 미만)이다.

전체 종사자 수는 1746만8405명이고 중소기업이 1435만7006명, 중소기업 범위 초과기업은 311만1399명이다. 소기업 중 소상공인은 600만8534명이다.

현황 자료에 나오는 소상공인 규모와 자영업자는 다소 다르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 나오는 자영업자는 650만여 명이고 국세청 사업자 수(약 720만 개) 중 법인을 뺀 개인사업자는 710만여 개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사업체 대신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데다 대기업 계열사를 중소기업에서 제외하면서 종사자 수가 이전 88%에서 82%로 줄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