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초격차 리딩금융그룹 만들 것…동남아 넘어 인도시장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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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그룹 시대 개막 (2) 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회장 "초격차 리딩금융그룹 만들 것…동남아 넘어 인도시장도 관심"](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AA.18683850.1.jpg)
그도 그럴 것이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아직 파업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다. 지난 8일 18년여 만에 파업을 벌인 이후 여전히 사측과 줄다리기 협상 중이다.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를 인수하는 신한금융그룹은 1등 금융그룹 탈환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윤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룹의 자본 여력을 활용한 비은행 금융사 M&A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내 취약한 부분인 생명보험사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맞물려 1~2년 내에 좋은 인수 기회가 올 것으로 보고 신중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국내 기업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금융시장을 개방한 지 얼마 안 돼 시장 선점이 가능한 미얀마 등이 우선순위에 올라 있다. 윤 회장은 “타깃 국가 외에도 세계 2위 인구를 보유하고 경제성장률이 7%대에 달하는 인도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