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도 주목한 미세먼지…창호 손잡이 등 신제품
미세먼지가 국내외로 '말썽'을 부리고 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창호 손잡이, 마스크 등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날씨, 미세먼지, 실내 공기 질 등의 정보를 종합해 환기 내용을 알려주는 미래형 창호 손잡이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은 눈, 비, 미세먼지, 등으로 창호를 여닫을 때 주의를 기울려야 하거나 실내 공기가 좋지 않아 환기가 필요한 경우, 공기청정기를 가동해야 하는 경우 등 날씨와 공기 질에 따라 필요한 정보가 표시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돼 있어 외출 중에는 모바일 앱(APP)를 통해 창의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공기청정기 등 가점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미세먼지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마스크도 공개됐다. 프랑스 기업 R-Pur는 달리기나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한 오염방지 스마트 마스크를 CES에서 공개했다고 해외 유력매체 씨넷(CNet)이 전했다.

마스크는 미세먼지, 꽃가루, 바이러스, 세균 뿐 아니라 디젤,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전지를 걸러줘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해준다.

마스크에 탑재된 필터는 높은 공기 여과 성능을 보이며 FFP3 호흡 마스크의 유럽 표준을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터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교체시기를 알 수 있다. 사용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5~12주가량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에서도 관련 신제품 개발 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세먼지 관련 신제품이 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향후에도 관련 시장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