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서 국방정책설명회…'군사합의이행' 등 설명
정경두, 간부들에 '굳건한 동맹 바탕 전작권 조기전환' 강조
국방부는 14일 오후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육·해·공군본부 중령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국방정책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계룡대 간부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올해 국방부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2019~2023 국방중기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참석한 간부들과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정 장관은 우리 군이 올해 ▲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 9·19 군사합의 적극 이행을 통한 남북간 군사적 신뢰 구축 ▲ 국방개혁의 강력한 추진으로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군 건설 ▲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 ▲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 문화 정착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27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전력증강 및 국방운영계획 등을 설명했다.

특히 잠재적이고 포괄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고 각 군의 고른 군사력 건설 등 국방중기계획 수립과 관련한 자신의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지난 한 해 우리 군이 확고한 국방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방 분야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강한안보·책임국방'을 구현하기 위해 진력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정 장관의 계룡대 방문은 지난해 9월 취임 후 처음"이라며 "정 장관을 필두로 군 핵심 직위자들의 예하부대 설명회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