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민협은 14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9년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북민협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북측과 향후 사업계획, 협력사업 평가 논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북민협은 소속 단체 회원을 비롯해 200여명 규모의 대표단을 꾸리고, 농업·축산·보건의료·영양·교육·장애인으로 협력사업 분야를 구분해 북측과 토론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민협은 지난해 10월부터 북·중 접경지역을 통해 진행한 대북 밀가루 지원을 지난 12일 마무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북민협은 지난해 9월 베이징(北京)에서 북측 민화협과 북한에 밀가루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작년 10월부터 지난 12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북한에 밀가루를 전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북민협은 "지난 한 해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음에도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은 여전히 어려운 형편"이라며 "(유엔은) 대북 인도적 협력 분야의 대북제재 면제를 전면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