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디바이스, 일본 도쿄에 VR 롤러코스터 공급
VR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모션디바이스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조이폴리스 VR시부야’에 VR 롤러코스터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이폴리스 VR 시부야는 일본의 대표적 실내 테마파크로, 전세계의 최신 VR 어트랙션 게임들이 입점해 있다. 모션디바이스는 자체 개발한 VR 게임 ‘고공체험’(일본명 ギリギリ高所VR)을 지난해 11월 이 테마파크에 공급한 뒤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또 다른 대표 VR 놀이기구인 VR 롤러코스터까지 공급하며 VR 게임 개발사로서의 역량을 또 한번 입증했다.

VR 롤러코스터는
실제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유사한 체험을 할 수 있는 VR 놀이기구다. 유명 롤러코스터의 코스를 반영한 7개의 맵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모션디바이스는 조이폴리스 VR 시부야 전용 버전의 VR 롤러코스터를 개발해 출발과 종료 지점에서 실제 매장에서 근무하는 스태프와 같은 복장의 캐릭터가 귀엽게 인사를 건네게끔 함으로써 현실감을 높였다.

이종찬 모션디바이스 대표는 “조이폴리스 VR 시부야에서 자체 개발한 ‘고공체험’이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은데 이어 ‘VR롤러코스터’까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다시 한번 모션디바이스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까다로운 안전기준을 가진 일본시장에서 연이어 성공을 거듭한 것을 토대로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션디바이스는 국내에서도 활발한 VR 테마파크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에 도심형 VR 테마파크 ‘콩VR’을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지난해 말에는 ‘콩VR 해운대’를 부산에 론칭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