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나경원, 日정치인인지 분간안돼"…한국당 "심한 왜곡"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태년 "나경원, 日정치인인지 분간안돼"…한국당 "심한 왜곡"](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PYH2019011503440001300_P2.jpg)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리 여야 입장이 달라도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 관련 사항까지 일본을 두둔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일본 정치인이 한 말인지 분간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 진실의 문제라는 것을 나 원내대표가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나경원, 일본 정치인인지 분간 안 돼" / 연합뉴스 (Yonhapnews)
이에 대해 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정책위의장이 나 원내대표의 뜻을 심하게 왜곡했다"며 "사법부는 정의만 추구해도 되지만 정부는 외교적 현실을 함께 고려해 대일 관계에 있어 자제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현재 대한민국이 마주한 4강 외교는 악재만 쌓이고 있고, 특히 일본과의 관계는 수교 이래 최악으로, 한일 외교 기능은 사실상 정지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불필요하게 일본을 자극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며 "문재인정부가 반한 감정이 극도로 고조되는 일본을 외통수로 몰아간다면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 경제적 타격은 물론 한미일 동맹의 약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나경원, 日정치인인지 분간안돼"…한국당 "심한 왜곡"](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PYH2019011402260001300_P2.jpg)
김 정책위의장은 또, 한국당이 추천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들에 대해 "면면을 보면 반성 없는 보수의 부끄러운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다"며 "과거를 바로잡을 용기가 없다면 보수의 미래도, 한국당의 부활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