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文정부 경제정책 비판…"朴정부 때보다 상황 더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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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6일 경기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국회의원 연찬회에서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연찬회는 나경원 원내지도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대여투쟁 전열을 가다듬는 성격이 짙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투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한국, 文정부 경제정책 비판…"朴정부 때보다 상황 더 나빠져"](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PYH2019011612800001300_P2.jpg)
신 교수는 경기동행지수가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설비투자가 7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지난 50년 이래 최악의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짚고, 자체 개발한 '민생지수'를 통해 현 경제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박근혜정부가 망가진 것이 다들 최순실 때문이라고 하는데 2016년 말 촛불혁명이 시작될 때 경제가 얼마나 나빴는지 알면 다들 놀랄 것"이라며 "문제는 문재인정부 들어 소득주도성장을 했는데도 민생지수가 5분기 연속 하락하며 박근혜정부 때보다 더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정부 들어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전혀 증가하지 않는데도 생산 활동과 관계없는 이전소득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실제소득증가율이 곧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文정부 경제정책 비판…"朴정부 때보다 상황 더 나빠져"](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PYH2019011613680001300_P2.jpg)
그러면서 "경제학을 아는 분들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경제가 어렵다고 공감하는데 청와대만 차단돼 전달이 안 되고 있다"면서 "한국당은 경제정책 초점을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두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경쟁력인 투자를 살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당 지도부도 의원들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당의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가장 중심이 돼야 할 정부가 헌법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틀을 허물고 있다"면서 "이 연찬회를 통해 자유경제와 자유시장을 지키기 위한 단일대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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