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탈환과 메이저대회 승수 추가라는 같은 목표를 놓고 뛰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맞대결이 올해는 일찌감치 성사됐다.

매킬로이는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 신청을 냈다고 16일 ESPN이 보도했다.

매킬로이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우즈가 해마다 거르지 않고 출전하는 단골 대회다.

무려 8차례나 우승해 우즈의 '텃밭'으로 불린다.

우즈는 아직 출전 신청을 내지 않았지만 출전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매킬로이와 맞대결이 예상된다.

1월에는 유럽프로골프대회를 뛰느라 PGA투어 대회에서는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매킬로이는 올해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미국 무대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작년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와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새해 첫 대회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와 욘 람(스페인), 리키 파울러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이미 이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