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레이저'도 돌아왔다…이번엔 폴더블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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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대 초중반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모델로 내세워 큰 인기를 끌었던 모토로라의 2G 휴대폰 '레이저'가 다시 출시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레노보는 다음 달 미국 시장에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중국 컴퓨터업체인 레노보는 2014년 모토로라를 인수했다.
WSJ는 레노보가 포화 상태에 다다른 스마트폰 틈새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했다. 모토로라의 인기 모델이었던 레이저를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변신시켰다는 데서 그렇다. 모토로라는 2004년 초박형 플립폰 '레이저 V3'를 출시해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당시 모토로라 광고 모델이 축구 스타 베컴이었던 탓에 '베컴 폰'으로도 불렸다.
하지만 모토로라는 2007년 애플이 터치형 스크린 스마트폰 아이폰3를 출시하자마자 흔들렸다.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이 열린 뒤부턴 노키아와 함께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구글이 모토로라 핸드셋 부문을 인수했다가 2014년 레노보에 되팔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