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집사, 지켜줘 내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 미니경제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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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하나만
1일 1경제용어를 알려드리는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스튜어드십 코드 (stewardship code)'에 대해 알아봅니다.
민성: 이번에 국민건강보험료가 또 올랐어? 추가금액이 이만큼...
민이: 민성아 나왔어. 근데 뭘 그렇게 적는 거야?
민성: 이거봐 민이야. 월급에서 이만큼은 고용 보험,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까지. 이거 낸다고 나중에 받을 수 있는 거야?
민이: 아 국민연금 말하는 거지? 나중에 돌려받지 못한다는 논란이 많았지. 근데 스튜어드십 코드가 해결책이 될 수도 있어.
민성: 스튜어디스 코드? 스튜어디스가 그런 일도 해?
민이: 뭐라고? 너 땅콩으로 맞아볼래? 바보 민성이와 똑똑한 민이가 알려주는 미니경제용어 오늘은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해 알아봅니다.
민이: 그만하고. 스튜어드십 코드가 뭔지 설명해줄 게 잘 들어봐!
민이: 스튜어드십 코드의 스튜어드는 영어로 집사라는 뜻이야.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처럼 투자자가 기업의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도록 허용한 제도야. 국민연금 같은 기관투자가는 단순히 주식보유만 하는 게 아니고 그 주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거야.
민성: 어떻게 참여하는데?
민이: 민성이 너도 국민연금 내잖아? 그 연금을 투자받은 기업이 투자금 손실을 내지 않도록 감시도 하고 개입도 하는 거지.
민성: 오 어떻게?
민이: 땅콩 회항, 물컵 투척으로 논란이 된 대한항공이 있었지? 대한항공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위가 기업의 가치를 훼손하고 주식 가치를 망가뜨릴 때 적극 개입해서 경영진 해임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민성: 와. 해임?! 자르는 것까지 된다고? 진짜 적극적이다! 민이: 국민연금 같은 큰 기관 투자자가 투자만 해놓고 수익을 못 내봐 욕먹겠지? 그런 데다 그 돈은 국민 모두의 연금이니까 더욱 잘 관리 해야 된다고.
민성: 응응. 스튜어드십 코드가 내 노후연금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
민이: 국민연금도 투자로 수익을 내는 거니까 꼭 스튜어드십 코드로 보호되는 건 아니야. 투자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인 거야.
민성: 스튜어드십 코드 사람한테 적용 못 하나? 민이 마음에 이렇게 적극 개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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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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