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에 5000억원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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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법인 주식 3360억 처분
미래에셋대우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영국법인 자본금을 빼내 홍콩법인 증자에 투입하는 대규모 자금거래를 전격 단행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홍콩법인이 시행하는 유상증자에 5000억원을 출자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의 자기자본은 1조4438억원(작년 9월 말 기준)에서 2조원 안팎으로 늘어나게 된다. 홍콩법인 증자에 필요한 자금 중 일부는 영국법인 주식을 처분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영국법인 주식 3억 주를 약 3360억원에 처분하는 유상감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감자 이후 영국법인 자기자본은 6513억원에서 3153억원으로 줄어든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브렉시트와 관련해 유럽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반면 홍콩에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런던법인의 조직·인력과 트레이딩 업무 등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미래에셋대우는 홍콩법인이 시행하는 유상증자에 5000억원을 출자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의 자기자본은 1조4438억원(작년 9월 말 기준)에서 2조원 안팎으로 늘어나게 된다. 홍콩법인 증자에 필요한 자금 중 일부는 영국법인 주식을 처분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영국법인 주식 3억 주를 약 3360억원에 처분하는 유상감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감자 이후 영국법인 자기자본은 6513억원에서 3153억원으로 줄어든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브렉시트와 관련해 유럽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반면 홍콩에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런던법인의 조직·인력과 트레이딩 업무 등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