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유비케어에 대해 하반기부터 진행될 ‘똑닥’ 어플의 수익화로 플랫폼 비즈니스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손세훈 연구원은 "유비케어는 의원과 약국에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라며 "EMR은 환자 정보 관리 편의성으로 대부분의 의원 및 약국에서 적용되는데, 유비케어의 의원 시장 점유율은 49%, 약국 점유율은 33%"라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월정액 기반 수익 구조로 인해 매월 안정적으로 수익이 발생한다"며 "의원과 약국이 최근 신도시 형성으로 인해 감소하지 않고 있어 유비케어의 EMR 매출도 감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EM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부가사업이 EMR솔루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부가사업은 SMS(환자예약확인, 접종시기 알림), 대기번호 알림모니터 등으로 최근 차별화를 위해 이를 적용하는 병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유비케어는 EMR플랫폼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다양한 부가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비케어가 2016년에 인수한 비브로스는 의원 약국을 검색해주는 ‘똑닥’이라는 어플을 2015년에 출시했다. 손 연구원은 "똑닥은 유비케어의 EMR 플랫폼과 연동해 모바일 접수 기능을 탑재했다"며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모바일 접수 트래픽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똑닥의 수익화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모바일로 실손보험 청구를 진행할 경우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적용 가능할 것"이라며 "똑닥의 수익화로 플랫폼 비즈니스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