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드라마 등장 후 순위 역주행···인터파크 종합 7위에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세계의 끝 여자친구' 인터파크 판매량 66배, 11배 이상 올라
!['SKY캐슬'](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01.18724146.1.jpg)
'SKY캐슬' 속 예서(김혜윤)은 리처드 도킨스의 스테디셀로 '이기적 유전자'를 보고 이같이 말한다. 극중 캐릭터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사다.
입시 논술을 위해 결성된 캐슬 입주자들의 독서모임 '옴파로스'에 등장하는 도서들은 현실에서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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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미디어셀러'. 드라마 속 등장하는 도서들이 잇따라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출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tvN '남자친구'에서 박보검(김진혁 역)과 송혜교(차수현 역)를 가깝게 만드는 매개체로 등장한 책 또한 마찬가지다.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지난해 12월 5일 드라마에 등장한 이후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인터파크 1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7위를 기록 중이며, 시·에세이 부문에서는 2위다.
이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시 가운데 블로그나 트위터에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만 모은 책으로, 지난 2015년 출간 당시보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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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지난 2일 9회차 드라마에 박보검의 나레이션과 함께 등장한 직후 일주일 간 무려 6600%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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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미디어셀러의 인기는 예전부터 보장됐었지만, 이번 미디어셀러의 경우 드라마에서 연달아 비중 있게 다뤄진 덕에 더욱 독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드라마에 등장한 시 구절 등이 SNS 상 빠르게 회자되면서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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