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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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2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를 완주했다.

쌍용차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린 다카르 랠리에서 T1-3(2륜 구동·휘발유) 3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1만㎞ 안팎의 험한 오프로드 구간을 달리는 경기다. 악조건이라 출전팀의 반 정도가 탈락한다.

쌍용차 소속 드라이버는 렉스턴 DKR을 타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렉스턴 DKR은 6.2L 8기통 엔진으로 최고 출력 450마력을 낸다.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4.4초에 불과하다.

회사 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업체로서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앞으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활용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