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화웨이 경계령…옥스퍼드大 "기부금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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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테크의 매카시즘" 반발
영국 옥스퍼드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로부터 기부금과 연구기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지식재산권 침해와 스파이 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화웨이가 주요국 정부는 물론 기업과 대학들로부터도 점점 고립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8일 옥스퍼드대가 최근 컴퓨터과학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화웨이를 연구 후원자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대는 “최근 고조된 공적인 우려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독일 정부는 5세대(5G)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미국이 정치와 관계 없는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을 의도적으로 분쟁의 전면으로 끌어오고 있다”며 “하이테크산업계의 매카시즘”이라고 비난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8일 옥스퍼드대가 최근 컴퓨터과학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화웨이를 연구 후원자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대는 “최근 고조된 공적인 우려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독일 정부는 5세대(5G)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미국이 정치와 관계 없는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을 의도적으로 분쟁의 전면으로 끌어오고 있다”며 “하이테크산업계의 매카시즘”이라고 비난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