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7일(현지시간) 국제회의 참석차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한국 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스웨덴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스웨덴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선희는 이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차이나에어911 편을 이용해 스톡홀름 공항에 도착했다. 최선희의 이번 스웨덴 방문 목적은 민간이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 인사들도 회의에 참석했다.

미·북 고위급 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경우 비건 특별대표가 곧바로 스웨덴으로 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미·북 외교관들이 스웨덴에서 협상을 시작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