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 회장, 대구은행장 겸직한다…임추위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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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2020년까지 DGB대구은행장을 겸직한다.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18일 김 회장을 은행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하면서 10개월 간 이어진 행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
임추위는 이사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김 회장의 겸직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이사회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은행장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박인규 전 회장 겸 은행장 사퇴 이후 행장 선임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은 대구은행은 우여곡절 끝에 2020년까지 겸직 체제를 택했다.
이날 임추위원들은 김 회장의 자격 요건과 겸직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임추위는 은행장 후보 2명을 DGB금융 자회사 최고경영자추천위(자추위)에 추천했으나 자추위가 후보군을 탈락시키고 김 회장의 한시적 겸직을 결의하자 반발했다. 그러나 조직 안정화 명분에 결국 김 회장의 겸임을 가결했다는 분석이다.
임추위는 "미래 발전과 조직 안정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지역사회, 고객, 임직원 등 의견을 수렴해 최선 선택에 고심했다"며 "은행장 장기 공백 상황 종결을 통한 경영 정상화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임을 공감해 대승적 차원에서 한시적 겸직체제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18일 김 회장을 은행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하면서 10개월 간 이어진 행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
임추위는 이사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김 회장의 겸직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이사회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은행장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박인규 전 회장 겸 은행장 사퇴 이후 행장 선임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은 대구은행은 우여곡절 끝에 2020년까지 겸직 체제를 택했다.
이날 임추위원들은 김 회장의 자격 요건과 겸직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임추위는 은행장 후보 2명을 DGB금융 자회사 최고경영자추천위(자추위)에 추천했으나 자추위가 후보군을 탈락시키고 김 회장의 한시적 겸직을 결의하자 반발했다. 그러나 조직 안정화 명분에 결국 김 회장의 겸임을 가결했다는 분석이다.
임추위는 "미래 발전과 조직 안정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지역사회, 고객, 임직원 등 의견을 수렴해 최선 선택에 고심했다"며 "은행장 장기 공백 상황 종결을 통한 경영 정상화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임을 공감해 대승적 차원에서 한시적 겸직체제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