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달 산업생산 0.3%↑…제조업 생산 10개월만 최대폭↑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12월 미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달보다는 0.1%포인트 감소했지만, 블룸버그 집계 시장 전망치(0.2%)보다는 높았다.

연준은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을 당초 '0.6% 증가'에서 '0.4% 증가'로 수정했다.

자동차(4.7%), 원유와 가스 등 광업(1.5%) 등의 생산이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1.1% 늘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의 증가다.

블룸버그 통신은 감세와 탄탄한 노동시장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제조업 생산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성장 둔화 가능성과 무역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올해 생산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 설비 가동률은 78.6%에서 78.7%로 증가했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