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산시에서 지난 18일 0~4세 영유아 홍역 확진자 5명이 발생해 역학조사와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
홍역은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높다. 기침, 재채기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홍역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하게 기침, 콧물,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난 뒤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안산의 확진 환자는 어린이집 2곳에 다니는 어린이들로 이들 일부가 앞선 11일 시흥에서 홍역 확진자로 확인된 생후 8개월 영아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관계 의료기관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갖고 긴급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입원 환자를 격리 조치하고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접촉자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심증상자가 추가 발생하면 어린이집 등원중지 등 조처를 검토하는 등 앞으로 6주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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