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바이러스 뭐길래, 백신없는 바이러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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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생아 1명 RSV 감염, 보건당국 비상
제주 신생아 1명이 RSV 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20일 제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시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한 명이 RSV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17일 해당 조리원에서 한 신생아가 기침을 심하게 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다음날(18일) 이 신생아가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병원에서 알려왔다"고 말했다.
RSV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다.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져 결막이나 코의 점막을 통해 전파되거나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등이 감염 원인이 된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1세 이하의 영아들에서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주로 일으키며, 천식이나 기관지 폐이형성증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나이가 많은 아이에서도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흔한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이다. 발열은 대개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대개 영유아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 대상이 된다.
또한 RSV바이러스에 대해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는다. 때문에 RSV에 의한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의 치료는 다양한 호흡기 약제들을 통한 증상의 조절이 주를 이룬다.
한편 같은 조리원에 머물던 신생아가 13명, 조리원 관계자 및 조리원을 출입한 성인은 50여명으로 알려져 당국은 RSV바이러스 추가 확산을 대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이나 의료기관 신생아실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을 제한하고 보호자와 가족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20일 제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시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한 명이 RSV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17일 해당 조리원에서 한 신생아가 기침을 심하게 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다음날(18일) 이 신생아가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병원에서 알려왔다"고 말했다.
RSV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다.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져 결막이나 코의 점막을 통해 전파되거나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등이 감염 원인이 된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1세 이하의 영아들에서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주로 일으키며, 천식이나 기관지 폐이형성증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나이가 많은 아이에서도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흔한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이다. 발열은 대개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대개 영유아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 대상이 된다.
또한 RSV바이러스에 대해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는다. 때문에 RSV에 의한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의 치료는 다양한 호흡기 약제들을 통한 증상의 조절이 주를 이룬다.
한편 같은 조리원에 머물던 신생아가 13명, 조리원 관계자 및 조리원을 출입한 성인은 50여명으로 알려져 당국은 RSV바이러스 추가 확산을 대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이나 의료기관 신생아실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을 제한하고 보호자와 가족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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