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의 자회사 우진바이오는 상환전환우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해 아주IB투자 아주좋은기술금융펀드로부터 10억원씩 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2개월 간 실사 및 투자심사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 우진바이오의 보유기술과 기업 가치는 200억원으로 평가됐다. 업체 측은 여러 바이오전문투자 운용사 및 VC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고 몇몇 기관들은 이미 투심위를 진행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진바이오는 우진비앤지가 백신 전문 기업 전문성 및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분할한 신설법인이다. 돼지유행성 설사병 백신인 PED-M을 출시하며 동물백신 시장에 진입했고 보건복지부와 사람을 대상으로 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했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CMO시장 진출 및 기술이전에도 성공하며 신규 매출처를 넓히는데 성공했다"며 "한해 1억5000만 도즈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해 다양한 바이오 업체로부터 위탁 생산 요청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