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불확실성 커져…혁신으로 무장해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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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올해 생존전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 키워나가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미래 향한 행보 가속화…새로운 성장 도모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
다음 세대가 행복하려면 사회적 가치가 정답
구광모 LG그룹 회장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직면…남들이 가지 않은 길 도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변화에 민첩 대응하자…'빠른 실패' 독려할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 키워나가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미래 향한 행보 가속화…새로운 성장 도모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
다음 세대가 행복하려면 사회적 가치가 정답
구광모 LG그룹 회장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직면…남들이 가지 않은 길 도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변화에 민첩 대응하자…'빠른 실패' 독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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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소리로 변화·혁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적 가치를 화두로 내세웠다. 최 회장은 “다음 세대가 행복하게 자라고, SK가 건강한 공동체로서 역할을 하려면 사회적 가치가 그 정답”이라며 “회사의 판단 기준을 ‘행복’으로 바꿔나가자”고 제안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우리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변화에 늘 깨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 과감히 도전하고, 익숙한 관성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구성원 개개인이 다양한 사고와 경험을 존중하고,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역동적인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구 회장은 10분 동안 신년사를 하면서 ‘고객’이라는 단어를 30번이나 반복했다.
“절박함으로 위기 맞서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신년사는 절박했다. 신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했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그룹의 생존이 혁신 여부에 달렸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성공’보다는 ‘빠른 실패’를 독려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패하더라도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먼저 경험해보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당부다.
허창수 GS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금리와 환율 등 경제지표의 변동성도 더욱 커지는 등 경영 여건이 결코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쟁에서 이기고 앞서가기 위해서는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에 맞서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는 주문도 많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앞으로 10년은 우리가 겪은 그 어느 때보다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 10년이 한화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