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도 "설명 자체가 필요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곽 의원 측은 "손 의원과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숙명여중·고 동기"라며 "겉으로 나타난 상황만 보면 손 의원실에 있던 보좌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김 여사와 직접 거래를 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 대통령이 김 행정관에게 사저를 판 것은 2017년 10월로 알려졌다.
당시 청와대 안팎에서는 정부가 주택 안정 정책의 하나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히면서 다주택자에게 거주하지 않는 집은 매각할 것을 권고한 것 등이 사저 매각의 배경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017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재직 당시 스폰서 관계인 금융회사 대표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담긴 특별감찰반 보고서를 입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 조사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전날 한 매체는 유 전 국장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분석해 당시 특감반이 작성했던 비위 관련 중간보고서 일부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유 전 국장이 한 금융회사 대표의 사업에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내용이 보고서에 담겼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저희가 알기로는 (해당 매체가 입수했다는 중간보고서는) 보고서가 아니다"라며 "다른 파트에서 만든 보고서를 굉장히 부정확하게 옮긴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도에 나온 문장과 단어도 보고서 내용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은 공익제보자임을 강조하며 "청와대가 '꼬리 자르기'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회견을) 아예 보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