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상센터 1층에 마련, 23일 개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의료지원기념관 조성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의료지원기념관(이하 올림픽기념관)을 조성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3일 오전 외상센터 1층에 조성한 올림픽기념관 개관식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개관식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이영희 평창동계올림픽 최고의료책임자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송기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올림픽기념관 설명 등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관에는 책자와 물품, 동영상 등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전문자료와 의료지원에 참여했던 2천757명의 인명록 및 IOC, IPC의 감사 편지 등이 전시돼 있다.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의료지원단은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단체 지원과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들로 구성, 선수단과 관중, 운영인력, 미디어 등 모든 의료 고객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살폈다.

의료지원단은 평창과 강릉선수촌 폴리클리닉과 총 53곳의 의무실에서 1만 명 이상의 진료를 시행했다.

올림픽 지정병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진 332명에게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이영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은 "올림픽기념관 개관으로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소중한 자료와 지식이 온전히 보관돼 평창동계올림픽의 건강 유산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올림픽 의료지원에 참여했던 모든 분의 헌신을 기억하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