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국민 연하남'이 되기 위한 비장의 무기를 선보인다.

2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서울에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발표회가 열려 출연 배우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등이 참석했다.

맡는 역할마다 여심을 저격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온 이종석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천재작가이자 출판사 최연소 편집장 ‘차은호’ 역할을 맡았다. ‘차은호’는 일에서만큼은 냉철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는 "이성, 지성, 감성을 고루 갖춘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이나영 /사진=최혁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이나영 /사진=최혁 기자
자신을 '성공한 팬'이라고 표현한 이종석은 "많은 선배들이 '로코'가 제일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인간의 감정으로 16회를 끌고 가는 게 쉽지 않다. 저는 무기가 있다. 실제로 이나영의 굉장한 팬이기 때문에, 아휴 이거 어떡하냐..."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다. 제 진심이 드라마에 녹아들면 잘 될 것 같다. (이나영) 누나한테 비밀로 해 달라"고 재치있게 당부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한 때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고스펙의 ‘경단녀’ 강단이(이나영 분)와 ‘문학계의 아이돌’ 스타작가 차은호(이종석 분)의 이야기다. 9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이나영과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온 이종석의 연기 앙상블에 기대가 모아진다.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의 정현정 작가와 '굿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의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6일 밤 9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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