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1일 ‘포항 방문의 해’를 맞아 매년 7월 말 개최하던 국제불빛축제를 올해부터 5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열기로 했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007년 제4회 축제부터 12년간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열려 포항시의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지만 축제 때마다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개최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시는 5월 가정의 달과 6월 포항시민의 날을 연계해 5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축제를 열어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열린다.

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해병대문화축제도 해병대 창설기념일(4월15일)이 있는 4월 마지막 주에 치르기로 했다. 올해는 4월27~28일 열린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는 포항시 승격 70주년과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맞는다”며 “국내외 관광객 700만 명을 유치해 포항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