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의원이 손혜원 의원이 삭제된 문체위 위원 명단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의원이 손혜원 의원이 삭제된 문체위 위원 명단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은 23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의 중심지인 목포 구도심 나전칠기박물관 건립 예정 부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알림 자료를 통해 "23일 오후 2시 목포 구도심의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1시간 동안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간담회 장소는 기자들에게만 오후 1시부터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향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된다"며 "방송 한번 같이했던 정으로 충고한다. 부디 뒷전으로 한발 물러나 조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4선 의원에 3수까지 해서 한국당 원내대표 되신 분이 원하던 자리 차지하셨으면 일 열심히 하셔야지요"라며 "이번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 감조차 못 잡으면서 어찌 4선 의원까지 되셨는지 의아하다"고 나 원내대표를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하지만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는 "내일 빅카드 발표 없습니다. 국민들을 속이는 가짜뉴스 대신 라이브로 모든 질문에 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자신을 지지하는 응원글을 시시각각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지지자들의 결속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