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만 해도 일본은 ‘취직 빙하기’라는 용어가 신문 지면을 뒤덮었다.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로스제네(잃어버린 세대)’라고 불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상황이 반전됐다. 최근 취업 유행어로는 ‘단기결전(短期決戰)’과 ‘오와하라(おわハラ)’가 있다. 단기결전은 3개월이면 충분히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오와하라’는 취업이 확정된 대졸예정자에게 다른 회사를 더 이상 알아보지 말라고 회사 측이 요구하는 세태를 지칭하는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