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번지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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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단 권효진
● 6단 오유진
본선 16강전 6경기
제2보(31~65)
● 6단 오유진
본선 16강전 6경기
제2보(31~65)
중국 구이저우 안순시 더블트리바이힐튼호텔에서 지난 17일 열린 제4회 백령배 결승 3번기 2국에서 커제 9단이 신진서 9단을 상대로 162수 끝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1국 역전패의 후유증이 남은 듯 신진서의 대국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평이다. 2회 대회에서 자신의 첫 세계타이틀을 따낸 바 있는 커제는 두 번째 대회 우승과 동시에 통산 일곱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흑31은 급한 곳이 아니었던 만큼 작은 자리였다. 참고도1의 흑1로 양걸침하고 9까지 보강해두는 것이 활발했다. 흑은 31로 일종의 보강을 한 것인데도 백은 38로 바로 움직여서 싸움을 건다. 이 수로 ‘가’ 혹은 ‘나’에 둬 계속 정석 진행을 하면 평범했다. 하지만 여전히 백이 나쁜 싸움은 아니다.
한 수 한 수에 형세가 반전하는 전투가 순식간에 벌어졌다. 백46은 한 발 늦춘 수로 참고도2의 백1이 더 강력했다. 이랬다면 흑의 다음 수순이 까다로웠다. 실전은 흑이 55~59로 백 한 점을 잡고 살아서 한시름 놨다.
백은 62에 바로 씌우는 강수를 택했다. 이 수로는 A에 둬 65와 B를 맛보기하는 것이 무난했다. 흑도 63·65로 바로 나와 끊어서 전투가 이어진다.
박지연 5단
흑31은 급한 곳이 아니었던 만큼 작은 자리였다. 참고도1의 흑1로 양걸침하고 9까지 보강해두는 것이 활발했다. 흑은 31로 일종의 보강을 한 것인데도 백은 38로 바로 움직여서 싸움을 건다. 이 수로 ‘가’ 혹은 ‘나’에 둬 계속 정석 진행을 하면 평범했다. 하지만 여전히 백이 나쁜 싸움은 아니다.
한 수 한 수에 형세가 반전하는 전투가 순식간에 벌어졌다. 백46은 한 발 늦춘 수로 참고도2의 백1이 더 강력했다. 이랬다면 흑의 다음 수순이 까다로웠다. 실전은 흑이 55~59로 백 한 점을 잡고 살아서 한시름 놨다.
백은 62에 바로 씌우는 강수를 택했다. 이 수로는 A에 둬 65와 B를 맛보기하는 것이 무난했다. 흑도 63·65로 바로 나와 끊어서 전투가 이어진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