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새 단장에 여성 축구인 임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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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첫 여성 단장
한국 프로야구 출범 38년 만에 첫 여성 단장이 탄생했다.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임은주 전 프로축구 FC안양 단장(53·사진)을 새로운 단장 겸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임 신임 단장은 1990년 여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베이징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며 은퇴 후에는 이화여대 축구부 코치로 활동했다. 1997년 여성으로는 국내 최초로 축구 국제심판이 돼 K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등에서 주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2012년 강원FC 대표로 부임해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여성 구단 대표가 됐다. 당시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68억원의 부채를 2년6개월 만에 해결하면서 해체 직전의 빚더미 구단을 정상으로 되돌리기도 했다. 2017년 FC안양 단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사퇴했다.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는 “임 단장이 어려운 구단을 강직하게 이끄는 과정에서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현재 구단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앞으로 구단을 더 발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임 단장은 “박준상 사장의 히어로즈에 대한 비전과 설득에 함께하기로 결심했다”며 “새로운 후원사와 새롭게 시작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같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임 신임 단장은 1990년 여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베이징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며 은퇴 후에는 이화여대 축구부 코치로 활동했다. 1997년 여성으로는 국내 최초로 축구 국제심판이 돼 K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등에서 주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2012년 강원FC 대표로 부임해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여성 구단 대표가 됐다. 당시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68억원의 부채를 2년6개월 만에 해결하면서 해체 직전의 빚더미 구단을 정상으로 되돌리기도 했다. 2017년 FC안양 단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사퇴했다.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는 “임 단장이 어려운 구단을 강직하게 이끄는 과정에서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현재 구단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앞으로 구단을 더 발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임 단장은 “박준상 사장의 히어로즈에 대한 비전과 설득에 함께하기로 결심했다”며 “새로운 후원사와 새롭게 시작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같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