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샌드위치, 삼각김밥 제쳤다
GS25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자체상표(PB) 제품인 ‘아이돌 샌드위치’와 지난달 내놓은 ‘딸기 샌드위치’ 판매량이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돌 샌드위치는 868만 개, 딸기 샌드위치는 128만 개 팔렸다.

두 샌드위치의 인기 덕분에 식품 카테고리 중 샌드위치의 순위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2위로 뛰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16년 이후 지난달까지 GS25에서 식품 판매 순위는 도시락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의 순이었는데, 올해 1월부터 20일까지 전체 식품에서 샌드위치의 판매 비중은 19.6%로 도시락(34.1%)에 이어 2위가 됐다는 설명이다. 주먹밥(18.4%) 김밥(16.9%) 햄버거(11.0%)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샌드위치 매출은 생수 매출보다 많았다.

GS25 관계자는 “아이돌 샌드위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게 됐다”며 “PB 상품 인기가 높아지며 점포 방문객이 다른 상품까지 함께 구매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CU에서도 딸기 샌드위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우쥬베리미 딸기 샌드위치’는 출시 한 달 만에 70만 개가량 팔렸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겨울·봄 한정으로 선보인 딸기 샌드위치 매출이 전년 대비 62.5% 증가하자 지난달엔 딸기 샌드위치를 재출시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