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및 각 자치구 체육회 등 26개 체육회 홈페이지가 해커들의 공격으로 첫 화면이 바뀌는 피해가 일어나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해킹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체육계 성추문과 관련, 이에 불만을 드러내고자 하는 해커 집단의 행동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인도네시아 해커그룹 ‘MrAxxCT’로 추정되는 해커 집단이 서울시 및 각 자치구 체육회 26곳의 홈페이지 첫 화면을 변조했다. 해당 사이트의 첫 화면은 모두 인도네시아 국기와 함께 ‘Owned by Indonesia People’이라는 문구로 도배됐다. 지금은 복구돼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