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듀오락 제품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승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6억원, 54억원이 전망되며, 높은 성장률은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며 "듀오락은 채널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19% 성장한 57억원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34.3%로 추정했다. 그는 "상반기 광고비 급증에 따른 판관비 급증(144억원) 이후 하반기 판관비(136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판관비율은 34%로 전년대비, 전기대비 모두 개선되나 외형 성장 둔화로 과거 수준 회복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2017년 기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점유율 1위인 듀오락은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손 연구원은 "가격은 변동 없으나 판매량 하락이 성장률 둔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쟁 심화(저가제품출현) 때문"이라며 "경쟁사들은 높은 광고 비용 투입으로 수익성은 부진한 것으로 판단되며, 약국 점유율(쎌바이오텍 30% 추정)이 높은 브랜드가 판매 전략에서 유리한 만큼 반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8억원, 22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대장암치료제가 주가의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개발 중인 대장암치료제는 주사 방식이 아닌 경구 방식(입으로 섭취)이기 때문에 가격 측면, 편리성 측면에서 유리할 전망이며, 전임상 프로세스는 상반기 중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