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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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는 올해 5대 'FRESH FOOD(도시락,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이하 F/F)'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역대 최초로 샌드위치 카테고리가 김밥과 주먹밥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GS25가 올해 1월 1일~20일까지 5대 F/F 매출의 합을 100으로 설정하고 각 카테고리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도시락(34.1%)에 이어 샌드위치가 19.6%를 기록하며 주먹밥(18.4%), 김밥(16.9%), 햄버거(11.0%) 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GS25 샌드위치 카테고리는 2018년 상반기 15.5%로 도시락(33.7%), 주먹밥(21.4%), 김밥(17.4%)에 이어 4번째를 기록했으며, 아이돌샌드위치를 판매한 2018년 하반기에는 매출 비중이 크게 높아지며 17.7%로 김밥(17.8%)에 0.1%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었지만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2018년 이전에도 샌드위치 카테고리 매출 비중은 12%~16%대를 기록하며 매년 4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올해 접어들면서 기존 인기 상품이었던 아이돌샌드위치에 시즌 한정으로 판매하는 딸기 샌드위치의 폭발적인 판매량이 더해지며 샌드위치 카테고리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 도시락에 이어 2위를 차지하게 됐다.

GS25 딸기샌드위치와 아이돌샌드위치 두 상품의 판매 수량의 합은 약 1000만개에 달한다. 아이돌 샌드위치가 출시 되기 전인 2018년 상반기 샌드위치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했으나, 아이돌 샌드위치가 판매 된 하반기에는 45.8%로 상반기보다 2배 이상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월 1일~20일 역시 전년 대비 51.7% 크게 증가했다.

딸기샌드위치와 아이돌샌드위치가 큰 이슈가 되면서 기존에 샌드위치를 구매하지 않던 고객이 샌드위치를 구매하게 됐고, 높은 만족감에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창기 GS리테일 FRESH FOOD 팀장은 "딸기샌드위치와 아이돌샌드위치가 전에 없던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GS25 창립 이래 처음으로 샌드위치가 주먹밥과 김밥 매출을 넘어서는 놀라운 결과를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GS25가 간편 먹거리 최대, 최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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