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홍역 의심환자 선별진료소 설치
전국적으로 홍역 확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홍역 의심환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제대응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마포구는 구 보건소 1층 출입문 왼편에 35㎡ 규모 에어텐트를 설치하고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홍역 증상을 호소하는 의심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에어텐트 내부에는 대기실과 진료실이 분리되어 있으며 진료실에는 내부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오염된 공기를 필터로 걸러 배출하는 음압기와 공간살균기, 냉·난방기 등의 시설을 갖췄다.

홍역 의심환자 방문 시 채취한 검체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며, 의심환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소요기간 동안 자가 격리 조치된다.

마포구 보건소 관계자는 "서울시에도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함에 따라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홍역 의심환자가 있을 경우 보건소 보건행정과(☎ 02-3153-9032)로 전화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는 이와 함께 지난 11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감염병 안전지킴이 카페'(http://cafe.daum.net/mapoas)를 개설했다.

이슈가 되는 감염병에 대한 정보와 감염병 관리지침, 예방홍보물과 동영상 등이 상시 게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