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 맞춰 투자…빠져나올 시기도 고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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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투자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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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했다. 잠실종합운동장과 보훈병원을 잇는 구간으로 역이 8개다. 이로써 9호선 공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계획 발표에서 개통까지 15년이 지나면서 주변 부동산 가격도 올랐다.
두 번째 가격이 오르는 시기는 개통 전이다. 주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은 개통을 앞두고 여러 이슈를 쏟아낸다. 많은 언론에서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오랜 공사 기간 동안 잠자던 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개통 후 적당한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이다. 근데 이때부터는 막연한 기대치보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실현 수익이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해당 역 또는 해당 노선이 실제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따라 가격이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기대만큼 변화가 많고 유동인구가 몰리면 가격이 상승하고 그렇지 못하면 가격이 하락하거나 정체된다.
부동산 개발과 함께 투자하려고 한다면 개발의 내용과 규모, 시간, 비용 등 종합적인 것을 고려해 투자 판단을 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빠져나오는 시기인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동협 원빌딩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