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안 휴온스 대표(왼쪽)와 오성근 아주대 산학협력부총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휴온스 제공
엄기안 휴온스 대표(왼쪽)와 오성근 아주대 산학협력부총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휴온스 제공
제약회사 휴온스와 아주대가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HU-054)의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22일 맺었다.

HU-054는 ‘입면 시간의 단축과 수면 시간의 연장 효능’을 보이는 천연물 소재다. 아주대 약대의 정이숙 교수팀이 개발 중이다. 휴온스는 이번 협약으로 HU-054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수면산업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HU-054는 동물 실험을 통해 수면제의 일종인 다이아제팜과 유사한 수준의 수면 유도 효능이 있다는 걸 입증했다”며 “주간 졸음과 같은 관련 부작용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천연물 소재인 만큼 독성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