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아이큐어가 치매 치료제 개량신약 ‘도네페질 패치’의 다국적 임상 3상이 이번 1분기에 환자 등록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3상은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에서 진행 중이다. 아이큐어는 2020년 1분기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도네페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은 글로벌 치매 치료제다. 지금까지 나온 도네페질 활용 치매 치료제는 모두 먹는 형태다. 아이큐어가 제품을 출시한다면 세계 최초의 패치 형태 치료제가 된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도네페질로 패치화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며 “성공하면 먹는 약에 비해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