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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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간밤 미국 증시의 급락에도 장중 상승반전했다. 가격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23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41포인트(0.54%) 오른 2129.18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및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해 한때 2106.74(-0.52%)까지 밀렸다. 이후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늘려 반등에 성공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여전히 가격 매력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PBR 1배인 2200선 미만에서의 저가매수 시도가 지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이 1725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8억원과 465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79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과 종이목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오름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물산 등은 하락세다.

5세대(5G) 통신의 급행차선 허용 기대감에 통신주가 강세다.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등이 1~3% 상승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일라이릴리의 신약후보물질 반환 소식에 3%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2.20포인트(0.32%) 오른 696.75다. 개인이 131억원, 외국인이 118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227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내린 112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