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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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이 23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 투기 의혹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하다"면서도 "악의적인 보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그러면서 "SBS와 조선일보가 왜 악의적으로 편집을 하는지 묻고 싶다"며 "악의적으로 편집된 뉴스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제 목소리를 통해 생중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손혜원 의원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

이 자리를 만든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정도 되는 초선 의원에 관련된 일으로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든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왜 저를 이렇게 자꾸 링 위로 올려놓는지 아직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여기 SBS 오셨나요. 안오셨어요? 그 분들 오셨으면 앞자리에 모셔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안오셨어요?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처음부터 저에게 와서 물었으면 오늘 같이 명명백백히 말씀 드렸을텐데 왜 뒤에서 취재를 하고 지금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 동안 닷새동안 나온 뉴스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해명을 드리고 했습니다. 그런데 해명은 나오지 않고 또 다른 왜곡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백날 가면 여러분들 뭐 제가 부서져서 망가질 거라고 생각하질 지 모르겠지만 저도 계속 같이 싸울 것입니다. 그럼 이 세상은 뭐가 되나요. 문화는, 정치는, 경제는 어디로 가겠습니까. 언론의 양을 보며 부담이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저에 대한 악의적인 뉴스를 쓰는 것 보다 부담 되는 것은, 제가 그렇게 많이 다뤄진다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국민들이 어렵고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계속 거기에 대해 고민을 하다 탈당을 했습니다. 그 뒤에 언론소송전문 변호사를 선임 해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는 물러날 마음이 없습니다. 계속 반박 보도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또 다른 얘기가 또 나오고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나전칠기 찾아다니는 조선일보 기자 오셨나요. 왜 악의적으로 편집을 하는지 묻고 싶어요. 오늘은 사실은 여기까지 내려온 것은 여러분들을 모아서 같이 앉아서 끝까지 질문을 받고 국민들이 지금 만나고 있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뉴스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제 목소리를 통해 생중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뭔가 궁금한 게 있다면 또 다시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기사를 쓰시면 되고 저는 생중계를 통해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비서진들을 통해서 한 건 한 건을 대응하는 것 보다 모아서 하루 또는 이틀에 한 번씩 여러분들께 설명을 하든지 팩트체크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이 그 시작입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