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는 아동적금 상품인 ‘우리아기첫걸음 정기적금’의 계좌 수가 10만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43일 만이다.

이 상품의 계좌 수는 지난 22일 기준 10만316건으로, 누적 금액은 251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가입 대상이 만 6세 이하로 제한된 상품인데도 눈에 띄는 판매 실적”이라며 “정부의 아동수당 확대에 발맞춰 아이를 둔 금융 소비자의 관심을 이끄는 데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만 6세 이하 아동 명의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매월 5만~20만원씩 정액을 설정해 납입하고 우대조건을 채우면 연 5% 이상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조건은 아동명의 계좌로 만기시 자동이체 등록, 아동이나 부모 중 1명 이상 새마을금고 회원인 경우 등이다.

적용금리는 지역 금고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기본이율에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연 5% 이상이라고 새마을금고 측은 설명했다. 경기 고양동부새마을금고의 경우 최고 연 6.5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