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어르신 3300여명이 참여할 수 있는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에 올해 47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발표했다. 6개 분야의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중에서 경로당 급식 도우미 분야부터 사업이 시작됐다.

시는 이날
시청 온누리에서 경로당 급식 도우미로 선발된 60세 이상 어르신 400명과 지역 경로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와 위생·안전교육 특강을 했다.


급식도우미는 오는
1231일까지 지역 내 340 경로당에서 하루 2~3시간씩, 한 달에 30시간 일하고 월 봉사료 30만원을 받는다.


다른 5개 분야 소일거리는 환경정비(2238), 클린공원 지킴이(300), 실버금연구역 지킴이(120), 반려견 계도(25), 복지도우미(217).

이들 분야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11일부터 15일까지 2900명을 3개구 노인회 지회,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모집한다.

선정되면 오는 34일부터 1231일까지 사업 기간에 하루 2시간씩, 한 달에 12시간 일하고 월 봉사료 12만원을 받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142억원(·도비 73억원 포함)을 투입해 4761명이 참여하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한편 시민들은 노인들에게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에 크게 호응하고 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