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행동주의 따른 완만한 주가 전망-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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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한진칼에 대해 행동주의에 기반한 완만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송치호 연구원은 "한진칼 주가 측면에서는 KCGI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사회적지레(Social Lever)에 기반한 주주행동주의를 실시해 한진칼그룹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주주총회 폐쇄일 및 KCGI측 지분 공시가 발생한 이후 한진칼의 주가 하락은 경영권분쟁 가능성에 베팅을 했던 자금흐름의 이탈 때문"이라며 "경영권 분쟁보다는 '견제와 균형과 감시'의 역할에 기반한 주주행동주의인 만큼 지난해 11월과 같은 과격한 주가 변화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진행 과정 및 주요 주주의 주주제안권행사 여부 등은 변수가 될 수 있다"며 "행동주의의 타깃이 된 기업 측면에서는 핵심 자회사들에 대한 실적 개선, 배당 상향 및 경영투명화에 대한 주주들의 압력을 받게 되는 구조"라고 했다.
주주행동주의가 다양한 기업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던 기관투자자의 주주서한이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는 "전반적인 한국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핵심 지배지분(Controlling Share)을 가진 각 기업집단 별 지배구조 상위에 위치한 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은 지배구조의 상위에 위치했기 때문에 저평가됐다면(승계 등 이슈), 이제는 지배구조 상위에 있기 때문에 저평가돼 있으면 안된다는 논리가 형성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송 연구원은 "한국 지배구조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폭제는 핵심 지배지분을 가진 지배구조 상위의 주식에 대한 대주주의 매입여부 및 각 기업집단 별 3월 주주총회의 안건을 통한 경영권 강화 노력이 발생하는가 여부"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 증권사 송치호 연구원은 "한진칼 주가 측면에서는 KCGI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사회적지레(Social Lever)에 기반한 주주행동주의를 실시해 한진칼그룹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주주총회 폐쇄일 및 KCGI측 지분 공시가 발생한 이후 한진칼의 주가 하락은 경영권분쟁 가능성에 베팅을 했던 자금흐름의 이탈 때문"이라며 "경영권 분쟁보다는 '견제와 균형과 감시'의 역할에 기반한 주주행동주의인 만큼 지난해 11월과 같은 과격한 주가 변화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진행 과정 및 주요 주주의 주주제안권행사 여부 등은 변수가 될 수 있다"며 "행동주의의 타깃이 된 기업 측면에서는 핵심 자회사들에 대한 실적 개선, 배당 상향 및 경영투명화에 대한 주주들의 압력을 받게 되는 구조"라고 했다.
주주행동주의가 다양한 기업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던 기관투자자의 주주서한이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는 "전반적인 한국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핵심 지배지분(Controlling Share)을 가진 각 기업집단 별 지배구조 상위에 위치한 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은 지배구조의 상위에 위치했기 때문에 저평가됐다면(승계 등 이슈), 이제는 지배구조 상위에 있기 때문에 저평가돼 있으면 안된다는 논리가 형성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송 연구원은 "한국 지배구조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폭제는 핵심 지배지분을 가진 지배구조 상위의 주식에 대한 대주주의 매입여부 및 각 기업집단 별 3월 주주총회의 안건을 통한 경영권 강화 노력이 발생하는가 여부"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