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없는 임금동결 반대" 대학교수 101명 집단소송
경성대 교수들이 임금 집단소송에 나선다.

24일 경성대에 따르면 교수 101명이 법무법인 부산을 통해 대학을 상대로 조만간 임금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에 참여하는 교수는 정규직 교수 269명 중 40%에 가까운 인원이다.

이들은 대학 측이 2012년부터 교직원 동의 없이 임금을 동결한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2016·2017·2018년 3년 치 임금 인상분을 청구할 계획이다.

소송 참여 교수들은 근로기준법상 청구가 가능한 최근 3년 치 인상분을 요구해왔으나 대학 측은 2016년과 2017년 인상분만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상분을 보면 2년 치는 120억원, 3년 치는 19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송수건 총장은 "교수협의회 대표와 언제든지 임금 문제를 포함해 대학 발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