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중고물품 직거래 특화 서비스 ‘우리동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번개장터, 중고 직거래 전용 서비스 ‘우리동네’ 선보여
우리동네는 중고거래 시 본인의 집, 학교, 직장 근처에서 직거래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번개장터 앱 내에 있는 우리동네 탭을 통해 구매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반경 2~10km 범위 내에서 판매 중인 물품리스트를 확인 할 수 있다. 물품이 등록된 지역 범위는 2km를 한 단위로 설정 가능하다.

이용 조건은 휴대폰 GPS를 통한 지역 인증이다. 판매자는 물품 등록 시 '우리동네’ 이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이 실제 거래 희망 지역에 있다는 것을 지역 인증으로 확인 받아야 한다. 구매자 역시 물품 구매를 희망하는 지역에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 받아야 해당 지역 판매자에게 연락할 수 있다.

지역 행정 구역인 동을 기준으로 전국 약 3500개 이상의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우리동네에 등록된 누적 물품 수는 지난해 8월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약 6개월 만에 260만개를 넘어섰으며, 지역 인증자 수는 136만명을 돌파했다. 번개장터는 추후 다양한 직거래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한편, 지역광고 상품 등 수익 창출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원귀 번개장터 대표는 “우리동네는 직거래만을 위한 기능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