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재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어학연수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원어민 집중 영어회화'를 운영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발표했다.

가천대는 교내에서 6명에서 8명 사이의 소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원어민 집중 영어회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어학연수를 가지 않고도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 학생들이 글로벌 이슈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 강좌는 비즈니스, 영화, 시트콤, 여행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분야를 비롯해 외국계기업 및 해외 취업에 필요한 영어 글쓰기, 영어 면접(Job Interview) 등을 주제로 원어민 강사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강의다.

대학내 외국어 전용 공간인 글로벌존에서 열리는 강좌는 이번 겨울방학에는 ‘Basic Conversation’ 명칭으로 개설됐다. 지난해 겨울방학에는 총 9강좌 91명이 강좌에 참여했다.


영어회화 수업을 듣는 하홍인씨(22·법학과2 )는 “이번 수업을 통해 영어실력을 더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외국인 앞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수업에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외국계 기업 취업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진 가천대 국제어학원장(국제교류처장)은 “큰돈을 들이지 않고 해외에서 어학 연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소규모 영어회화 강좌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영어 강좌 및 비교과활동을 통해 학생들 수요에 맞는 영어강좌 및 영어수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