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두자릿수 감소율…화웨이 1위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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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11% 줄어…애플, 3천420만대로 22% ↓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은 2017년에 처음으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들며 역성장했는데, 감소 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2017년 4억5천960만대에서 작년 4억850만대로 11% 줄어들었다.
작년 4분기 출하량 역시 1억790만대로, 전년 같은 분기 1억2천130만대에서 11%가량 줄었다.
이는 5분기 연속 감소다.
오포, 샤오미, 애플 등 경쟁자가 전년 대비 연간 출하량이 줄어든 가운데 화웨이만 10%대의 성장을 이루며 중국 시장 1위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작년 1억51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5.7%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오포(8천280만대·20.3%), 비보(7천930만대·19.4%), 샤오미(5천만대·12.2%), 애플(3천420만대·8.4%)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모든 업체가 점유율을 다소 올렸지만, 2017년 화웨이(19.8%), 오포(18.8%), 비보(15.9%) 등의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작년 화웨이가 격차를 다소 벌린 모양새다.
애플은 4분기 점유율로는 샤오미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지만, 애플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해 2017년 초반 이후 최악의 실적을 냈다.
비싼 가격 정책에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겹치면서다.
중국 군소업체, 삼성전자 등이 속한 '기타(Others)' 그룹 출하량은 2017년 1억1천980만대에서 2018년 5천710만대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SA는 "스마트폰 시장은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소비자 지출이 줄고 있다.
지난 1년은 스마트폰 업계에서 지우고 싶은 한 해일 것"이라며 "상위 5위권에 들지 못한 많은 소규모 업체들은 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은 2017년에 처음으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들며 역성장했는데, 감소 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2017년 4억5천960만대에서 작년 4억850만대로 11% 줄어들었다.
작년 4분기 출하량 역시 1억790만대로, 전년 같은 분기 1억2천130만대에서 11%가량 줄었다.
이는 5분기 연속 감소다.
오포, 샤오미, 애플 등 경쟁자가 전년 대비 연간 출하량이 줄어든 가운데 화웨이만 10%대의 성장을 이루며 중국 시장 1위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작년 1억51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5.7%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오포(8천280만대·20.3%), 비보(7천930만대·19.4%), 샤오미(5천만대·12.2%), 애플(3천420만대·8.4%)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모든 업체가 점유율을 다소 올렸지만, 2017년 화웨이(19.8%), 오포(18.8%), 비보(15.9%) 등의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작년 화웨이가 격차를 다소 벌린 모양새다.
애플은 4분기 점유율로는 샤오미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지만, 애플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해 2017년 초반 이후 최악의 실적을 냈다.
비싼 가격 정책에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겹치면서다.
중국 군소업체, 삼성전자 등이 속한 '기타(Others)' 그룹 출하량은 2017년 1억1천980만대에서 2018년 5천710만대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SA는 "스마트폰 시장은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소비자 지출이 줄고 있다.
지난 1년은 스마트폰 업계에서 지우고 싶은 한 해일 것"이라며 "상위 5위권에 들지 못한 많은 소규모 업체들은 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