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주포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25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98포인트(0.65%) 오른 2159.01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겹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5% 이상 급등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업체로의 외국인 순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3645억원의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85억원과 2741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188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화학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운수창고 운송장비 증권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오름세고,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은 하락세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대 상승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으로 취임했다는 소식에 수소차 관련주도 강세다. 일진다이아해성디에스가 각각 19%와 5%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늘렸다. 3.57포인트(0.51%) 상승한 707.98이다. 외국인이 152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42억원, 개인은 7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내린 112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